야속한 주말은 눈 깜박할 사이에 사라져 버리고 쌓여가는 업무와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야근까지! 매일매일을 버텨내고 있는 우리 직장인들에게 설현보다 사랑스럽고 소지섭보다 멋진 것이 있으니, 그 이름 바로 ‘연차’! 오늘은 연차 활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나오는 연차 휴가 제도

연차 휴가 제도란 1년 중 80% 이상을 근무한 직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연차는 근속 연수에 따라 하루씩 증가하며, 최대 25일의 연차를 부여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입사 1년 미만 직원의 경우에는 매월 만근 시 1일의 연차가 선부여됩니다.

연차휴가는 법적으로 보장하는 유급휴가 제도로 부여된 연차를 모두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연차휴가 미사용 근로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요. 연차휴가 근로 수당은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또한,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퇴직하거나 해고된 경우에도 연차휴가 근로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차 수당 계산 방법>

예를 들어 월급이 200만원이고, 1일 8시간씩 1주일에 40시간을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1주일 근로시간 = 40시간 + 주휴시간 8시간 = 48시간,
1개월 근로시간 = 4.35주 X 48시간 = 약 209시간이 됩니다.

이때 통상임금을 계산하게 되면
시간당 급여 = 월급 200만원 / 209시간 = 약 9,569원
일 급여 = 시간당 급여 X 1일 근무시간 = 9,569원 X 8 = 약 76,555원이 된답니다.
따라서 연차 1일당 연차 수당은 76,555원이 되는 것이죠.

회사에서는 연차 사용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 직원에게 잔여 연차 일수를 알려주면서 남은 연차를 언제 사용할 것인지 서면으로 촉구해야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만료되기 2개월 전까지 아예 휴가 시기를 지정하여 서면으로 통보할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이처럼 ‘연차유급휴가 사용 촉진’ 조치를 취했음에도 근로자가 스스로 휴가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연차휴가 근로 수당을 지급받을 수 없으니, 이 점 유의하세요!

<연차휴가, 그것이 궁금하다! Yes or No>

1) 연차휴가는 근로자가 원하는 일자에 사용 가능하다? Yes!
연차휴가는 직종이나 근무형태에 상관없이 일정한 사업장에서 계속 근로하였다면 당연히 부여 받을 수 있는 권리로 쓰는 시점이나 조건에는 제약이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사업장에서 이를 유예시킬 수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막대한 지장’이란 이 날 업무 운영이 불가능하고 대체할 사람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2) 달력 속 빨간 날은 모두 유급 휴일이다? No!
근로기준법이 지정한 유급 휴일은 주휴일과 근로자의 날뿐입니다. 달력의 ‘빨간 날’은 관공서에만 적용되는 휴일로 관공서가 아닌 일반 회사의 경우 회사 내규에 따라 ‘빨간 날’을 근무일 혹은 유·무급 휴일로 정할 수 있습니다.

 

홀가분하게 떠나자! 연차 사용 팁

이처럼 직장인들에게는 매년 15개의 연차가 주어지지만, 막상 연차를 사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차 사용 전,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한 센스 있는 밑밥 깔기 TIP 함께 알아볼까요?

1) 가장 힘들 때 휴가 찬스
회사 일을 하다 보면 유독 일이 많이 쏟아지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때, 상사에게 자신이 며칠간 많은 업무량을 처리해 왔음을 어필하고, 리프레시를 위한 휴가를 요청해보세요. 특히 상사의 기분이 좋을 때,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캐주얼한 분위기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 미리미리 휴가 예고하기
영화에도 티저 예고가 있듯이 연차 휴가에도 예고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연차계를 내고, 결재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상사들은 나의 휴가 일자를 잊어버릴 수 있는데요. 따라서 휴가가 코앞에 닥쳤을 때 뜬금없는 일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에 자연스럽게 휴가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거나 메신저 프로필과 상태 메시지를 통해 휴가를 예고하는 것도 좋겠죠?

<연차활용유형, 당신은?>

1) 몰빵휴가형
차곡차곡 연차를 쌓아두었다가 한 번에 사용하는 유형. 몰빵휴가형 직장인의 경우 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여행을 가거나 업무로 인해 미뤄두었던 일을 하곤 하는데요. 자리를 오래 비워야 하는 만큼 연차 사용 전 휴가를 다녀와도 뒤탈이 없을 만큼 깔끔하게 일처리를 해 놓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 분산투자형
연차를 조각조각 나누어 짧게 끊어 사용하는 유형. 상사의 눈치가 보이거나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연차 활용 방법입니다. 스포츠 경기, 전시회 등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주말에는 사람들에 치여 하지 못했던 느긋한 쇼핑을 즐기기도 합니다. 혹은 그동안 쌓였던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풀기 위해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출처 : 삼성이야기

업무에 시달리다가 연차 휴가를 사용하면 정말 꿀같은 휴식을 보낼 수 있죠. 하지만 업무로 인해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도 잘 계획해서 사용하면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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