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네이버카페]

옥수수수염에서 '메이신'이라는 물질이 피부 보습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사료용 옥수수인 광평옥의 옥수수수염에서 추출한 메이신이 피부의 보습작용을 하는 히알루론산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수분 증발량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메이신이 손상된 각질층의 복원을 빠르게 하고, 또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성인남녀 3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왔다.

메이신을 첨가한 크림과 첨가하지 않은 크림으로 나누고, 35명에게 매일 2회씩 팔 안쪽에 크림을 바르게 하고 4주 후 수분 증발량을 측정했다. 메이신을 첨가한 크림을 바른 사람은 평균 수분 증발량이 10.5(g/m2/h)에서 4.7(g/m2/h)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메이신을 첨가하지 않은 크림을 바른 사람은 오히려 증발량이 늘어났다.

또한 메이신은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도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향후 산업체와 함께 화장품 개발이나 식음료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 : KISTI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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